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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추모 계정 설정하는 법과 주의할 점

1. 페이스북 추모 계정이란? – 사망자의 SNS 흔적을 존중하는 디지털 방식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사망했을 경우를 대비해 계정을 ‘추모 계정(Memorialized Account)’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계정은 고인이 살아 생전 남긴 글, 사진, 영상 등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하되, 로그인 및 새로운 콘텐츠 업로드는 불가능하도록 제한된다. 프로필 상단에는 ‘추모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추가되어 사망 사실이 명확히 표시되며, 타인의 해킹이나 악용으로부터 보호되는 장치 역할도 한다. 이는 단순한 계정 폐쇄가 아니라, 고인의 디지털 흔적을 기억과 존중의 방식으로 남기는 플랫폼의 장치다. SNS 상의 프로필이 고인의 일기장처럼 느껴지는 시대, 페이스북 추모 계정은 남겨진 사람들에게 감정적 안정과 동시에 ..

디지털 유산 2025.06.02

사망 후 구글 계정은 어떻게 처리될까? – 사후 계획 가이드

1. 생전 설정 가능한 기능 – 구글의 ‘비활성 계정 관리자(Inactive Account Manager)’많은 사람들이 구글 계정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망 후 해당 계정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구글은 이를 대비해 ‘비활성 계정 관리자(Inactive Account Manager)’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사망하거나 오랜 기간 계정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 계정을 어떻게 처리할지 사전에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도구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특정 기간(예: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동안 계정 활동이 없을 경우, 계정을 비활성화로 전환하게 하고, 최대 10명의 지정인에게 데이터 공유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지정인은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받게 ..

디지털 유산 2025.06.02

디지털 유산이란? 사후에도 남는 당신의 온라인 흔적

1. 디지털 유산의 정의 – 죽은 뒤에도 남는 온라인 자산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이란 개인이 생전에 남긴 모든 온라인 기록과 자산을 뜻한다. 이메일 계정, 소셜미디어 프로필,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 블로그, 유튜브 채널, 암호화폐 지갑, 온라인 쇼핑몰 계정, 웹사이트 도메인, 게임 계정 등 광범위한 정보가 해당된다. 과거에는 죽음과 함께 삶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사라졌지만, 이제는 디지털 세계에 기록된 정보들이 사망 이후에도 그대로 남는다. 어떤 계정은 방치되며, 어떤 계정은 해킹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디지털 유산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닌, 고인의 정체성과 추억, 심지어 경제적 가치까지 포함된 개인 자산이다. 때문에 생전보다 사후에 더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

디지털 유산 2025.05.29